신선우
2019 국내 레지던스 입주작가
신선우 SHIN SEON WOO
2019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5 ESADMM(프랑스 마르세유 보자르) 졸업
2011 상명대학교 영화영상 전공 졸업
[개인전]
2019 전개의 가능성, 리디아 갤러리, 서울
2018 전개의 가능성, 연석산 미술관, 완주
네온 자르기, 소금포 갤러리, 울산
2016 비구상의 구상성 연구, 대안공간 눈, 수원
[단체전]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결과전, 마산미협 아트홀, 창원
2019 경남아트펀펀페스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사천
2019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창원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소개전, 에스빠스 리좀, 창원
2018 완주적 해석, 복합문화지구 누에, 완주
이어지다, 스페이스 닻, 부산
Hi, youth festival, 트라이보울, 인천
발화의 장소(Location-Locution), 아트컴퍼니 긱, 서울
New thinking, new art, 갤러리 바이올렛, 서울
ASYAAF, DDP, 서울
Wide open,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산
외 다수
[레지던시]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2018 연석산미술관
염포예술창작소
그림자
31.8x31.8cm, oil on canvas, 2019
41가변설치, 대리석, 2019
<작가노트 >
의미가 고착화된 대상을 가져오거나 여러 가지 사물과 인물, 배경이 모였을 때 생겨나는 장소성의 모호함을 제공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선정하고 편집한다. 화면 속 대상이 수백 년 동안 쌓은 역사의 편린은 각 주체마다 읽기 방법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한 화면에 이와 같은 역사적 오브제는 함께 편집되고 모여 있을 때, 그들의 고유한 역사의 정체성은 의심받게 된다. 그리고 지금껏 쌓인 그 퇴적층은 모두 씻겨 내려가게 된다. 화면에서는 새로운 역사가 생성되고, 아직 닫히지 않은 가능성을 재고한다. 의미를 끄집어내는 행위는 의미를 박탈시키며 새로운 껍데기를 재생성하려는 시도이다.
회화 작업을 통하여 오늘날 포스트식민주의와 민족 간의 정체성, 그리고 타자와 구별 짓기, 타자의 의미를 구성하는 조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는 인과관계를 좇아 뿌리를 찾아 나가는 교정과 해석을 요구한다. 역사의 근원이란 항상 회복할 수 없고 수면 위에서 흐릿하게 보일 뿐이다. 역사적 자료는 지식인들이 축적한 권력의 체계이며, 설령 이것이 진리의 영역에 속해 있을지라도, 진리를 소유할 특권을 주게 해선 안 된다. 비주류적인 요소들의 돌발사고와 질서 밖에 있는 우연성과 모호함을 작업에 적용한다. 나는 거대 담론으로부터 브리콜라주 방식을 통해 현재를 끊임없이 새로고침하여 새롭게 이야기하길 원한다. 우리가 받아들이고자 한 정보들은 충분히 다른 정보들로 대체되며 다른 세계로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길 원한다.
영화는 여러 사람들이 협력해야 만들 수 있지만, 회화는 작가 혼자서 만들 수 있기에 회화 작업을 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신선우는 잡지나 매체에 떠오르는 사진에서나 있을 법한 정경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 특별한 정황의 그림을 그려왔다. 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실의 비현실, 마법 같기도 하지만, 거꾸로 현실을 찌르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인다. 한때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신구상회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번 결과 전에서는 부마사태가 일어난 해부터 지금까지의 연도를 새긴 돌 판이 도미노처럼 서있는 작업을 했다. 언제나 비판적인 그의 시선이 내, 외부를 향해서 전개되지만, 예술 그것이 어떻게 감동을 주고 어떤 가치를 발휘하는지 성찰하면서 나아가기를 바란다.
- 장석원 비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