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2019 국내 레지던스 입주작가
박용주 PARK Young-Ju
<약력>
2016 진주 연암공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중퇴
[단체전]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결과전, 마산미협 아트홀, 창원
2019 경남아트펀펀페스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사천
2019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컨벤션센터, 창원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소개전, 에스빠스 리좀, 창원
[레지던시]
2019 창원 리좀 레지던스
3h
29.4x42cm, digital print, 2019
Crossroads
3분40초, digital video 1080p, 2019
2019 리좀 국제 레지던스 작가 인터뷰 영상 촬영
<작가노트>
거창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멀리 있는 행복보단 가까운 곳의 행복을 추구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은 참으로 다양한 개성의 존재라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들은 멋대로 살아가고 그렇게 성장해 갑니다.
각자의 플롯이 존재하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항상 옳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가 얇은가 봅니다.
어릴 때는 단순한 색으로 구분하였지만,
점차 그러한 구분이 힘들어지고 잿빛으로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내가 보는 색깔은 정말로 그 색이 맞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사람의 눈은 예민해서 조금만 다른 환경에 놓여도 분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화를 배울 때는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영상을 배울 때는 내 눈에 보이는 것을 담고 싶어서 배웠습니다.
이번 레지던스를 통해서 참으로 많은 영상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이 일상을 다른 느낌으로 담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의 의도와는 많이 다른 일상을 보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평글>
박용주는 창동 예술촌 주변을 기록 촬영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결과전에서는 3분 40초 분량의 ‘Crossroads’ 필름으로 압축되었다.
이것은 씨네아트 리좀의 2019년도 작가지원사업에 등장하는 국내외 작가들과 기획자들 그리고 창동 예술촌 거리와 인근 부림시장 풍경이 겹쳐진 것이다.
이 필름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뚜렷하지는 않지만, 감성적으로 창동 예술촌의 현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영상에 담고 있다.
그는 창동거리를 위주로 다큐멘터리를 찍거나 국내 레지던스 작가에 대한 영상을 담고싶어 했다. 그러한 기록물과 영상물로서의 창작성 사이에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 창동 예술촌의 작가 부재 같은 문제를 다뤄보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도 했던 기억이 있다.
어찌됐든 오늘의 창동 예술촌을 바라보는 단편 영상물이 하나 더 추가된 느낌이다.
- 장석원 비평가